삼인행 필유아사 의 함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2-31, '삼인행 필유아사' 의 함정.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 터에 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그득 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주일, 알고 모르고 잊고 모르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천상병시 '새'전문 나이 어린 스님이 고승에게 물었다. "건봉 대사님, 사방이 모두 불국토(佛國土)로 향하는 길이온데 딱 한길만이 바로 열반으로 통하는 길이랍니다. 그렇다면 그 길은 어디에서 시작됩니까?" 건봉대사는 지팡이로 발치를 가르키며 말했다. "바로 여기에서 시작이다." 세사람이 함께가면 한 사람은 반드시 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