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미워하며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대를 사랑해 첫해부터 후회가 되었다 집 가까이 그 나무를 심은 것이 구부러진 손가락으로 밤마다 창을 두드린다 첫 시월부터 마지막 여름까지 가지마다 비와 얼음을 매달고서 나의 부재를 두드리고 또 두드린다 바람에 갇힌 영혼같이 상처입은 불같이 겨울이 떠나면서 덧문을 열어 놓고 갔을 때는 잠 속까지 걸어 들어와 꽃으로 내 삶을 두드린다 나는 그 나무로부터 너무 가까운 거리에 살았다 떨어지는 잎사귀 하나마저도 심장을 건드리는 - 류시화 시 '얼음 나무' 모두 * 언제나 처럼,, 새벽에 눈이 떠 졌습니다. 희미한 여명속에 흰눈이 또 다시 더하여 내리고 있었습니다. 올 겨울은 눈이 참 많이도 내릴것 같습니다.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또 다시 맞이하고,, 새로운 계획과 다짐으로 한해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