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 금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22 - 31. 체인지 새 한 마리 젖으며 먼 길을 간다 하늘에서 땅끝까지 적시며 비는 내리고 소리내어 울진 않았으나 우리도 많은 날 피할 길 없는 빗줄기에 젖으며 남 모르는 험한 길을 많이도 지나왔다 하늘은 언제든 비가 되어 적실 듯 무거웠고 세상은 우리를 버려둔 채 낮밤없이 흘러갔다 살다보면 배지구름 걷히고 하늘 개는 날 있으리라 그런 날 늘 크게 믿으며 여기까지 왔다 새 한 마리 비를 뚫고 말없이 하늘 간다 -도종환시 '우기'전문 *가는 것은 움츠러듦이요, 오는 것은 늘어남이다. 호랑이 꼬리를 밟으며 나아가도 호랑이가 사람을 물지 않으니, 형통하다.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말 속에는 은근한 삶의 철학이 담겨있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속담에는 외부조건의 변화에 맞춰 나를 변화 시키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뜻을 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