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남루함 썸네일형 리스트형 5, '내것' 과 '남의 것' 숨겨둔 정부(禎婦)하나 있으면 좋겠다. 몰래 나홀로 찾아드는 외진 골목끝, 그집 불밝은 창문 그리운 우리 둘 사이 숨막히는 암호 하나 가졌으면 좋겠다. 아무도 눈치 못 채는 비밀사랑, 둘만이 나눠 마시는 죄의 달디단 축배(祝杯) 끝에 싱그러운 젊은 심장의 피가 뛴다면! 찾아가는 발길의 고통스런 기쁨이 만나면 곧 헤어져야 할 아픔으로 끝내 우리 침묵해야 할지라도, 숨겨둔 정부(禎婦)하나 있으면 좋겠다. 머언 기다림이 하루종일 전류처럼 흘러 끝없이 나를 충전 시키는 여자, 그 악마 같은 여자 -이수익시 '그리운 악마'전문 *집 안의 정원을 꾸미고 예물은 적게 보내라. 턱수염을 꾸미는 것은 위에 있는 턱에 딸려가기 위함이다. -비(費) 발가락에만 힘이 들어가 있으니, 앞서 가려고만 하면 흉하다. 남의 신뢰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