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 등우전선1, 민주주의는 교실에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돌아 앉자서 눈물 흘리는 나’ - 황 지우 시. 삶이란, 끊임없이 부스럭거리는 사고 그러니, 저지르지 않으면 당하게 되어 있지 그러니, 저지르든가 당하든가 서울에 도착하여 고속터미널을 빠져나올 때 택시 주차장으로 가면 국민학교 교사처럼 말쑥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중년 신사가 핸드 마이크로, 종말이 가까웠으니 우리 주 예수를 믿고 구원받으라고 외쳐대지 않던가 사람들은 거지를 피해가듯 구원을 피해가고 그는 아마도 안수받고 암을 나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혼자서 절박해져가지고 저렇게 나와서 왈왈대면 저렇게, 거지가 되지 - 황지우 시 '또 다른 소식' 모두 하루를 나갔다 오면 하루를 저질렀다는 생각이 든다 내심으로는 내키지 않는 그 자와도 흔쾌하게 악수를 했다 이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될 것들을 스스럼없이 만졌다 의수를 외투속에 꽂고 사람들이 종종걸음으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