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고통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또한,,, 지나가리라.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님 댁으로 거처를 옮긴 어머니는 석달 만에 고향집에 들어서자마자 통곡을 하셨다 안방에 들어가더니 찬 방바닥을 만지며 꺼이 꺼이 우셨다 가만히 문을 닫아드렸다 모두들 일부러 다른 곳을 보며 한동안 안마당에 서 있었다 방에 들어가려 하자 손사래를 치며 더 우시게 내버려두라고 했다 아직 일이 다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굶주렸던 집이 어머니의 울음소리를 달게 범하고 있었다 조금씩 울음소리가 잦아들고 어머니가 발그레한 얼굴로 안방에서 나오셨다. - 고영민 시 '통정' 모두 * 세상을 살다보니,, 이런 일, 저런 일이 수도 없이, 때도 없이 발생한다. 그중에서 가장 가슴이 아프고 마음에 오래 남는것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는 것인데,, 그것이 가장 가까운 가족일 경우에야 무어라 말을 할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