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란!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이,, 시시하다. 시시할 것 아주 시시할 것 내 소원 선사 구석기 말 어느날 구름도 좀 있었겠지 그런 날 한 뜨내기 사내로든 한 뜨내기 사내 떠나보낸 한 계집으로든 나 죽고 싶어 그리 죽고 싶어 가을이건 겨울이건 이듬해 유들지는 봄이건 언제건 죽을지도 모르게 나 죽고 싶어 가령 조릿대 푸나무서리에 툭 떨어져 있는 철새 주검 그 옆 언어 이전의 느린 의성어 의태어 잠든 달밤 그쯤 - 고은 시 '나의 소원' 모두 * 세월을 정리 하는 것도 아닌데,, 때 마다 버려야 하는 책들이 많기도 하다. 이리저리 필요할 것이라고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던 잡지들을 몇박스씩 싸서 버리면서,, 결국에는 필요 보다는 욕심이 앞섰음을 깨닿는다. 후에 다시 보리라는 기대는 이제는 장담하지 말자. 세상은 내 속도 보다도 빠르게 변하고 지식은 더욱 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