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도 일하는 사람들, 간호사, 환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유롭게 나는 새. 어느날 아름다운 절에 놀러갔습니다. 차 마시는 방 앞 산의 숲이 그대로 들어 있었지요 진짜 숲인 줄 알고 새들이 와서 머리를 부딪히고 간다는 스님의 말을 전해들으며서 사람들은 하하호호 웃었지만 나는 문득 슬프고 가슴이 찡했지요 위장된 진실과 거짓된 행복 하도 그럴 듯해 진짜인 줄 알고 신나게 달려갔다. 머리를 박고 마음을 다치는 새가 바로 나인 것 같아서요 실체와 그림자를 자주 혼돈하는 새가 나 인 것 같아 나는 웃을 수가 없었답니다. - 이해인 시 ‘유리창 위의 새’ ** 추석날 아침, 06:00시에 일어나 간단하게 세안을 하고, 차례를 09:00 시에 드렸습니다. 딸들과 동생, 그리고 처와 나. 한분 남은 누이와 매형은 명절 인사의 문자만 남기고 향을 피워 올렸습니다. 때마다 술잔에 술을 따라 올리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