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욕망 썸네일형 리스트형 순댓국에, 두꺼비 한 병,, 얼음 풀린 연못을 보러 숲으로 갔었다 안개의 덧문을 지나 일월과 이월 안에 갇힌 새들의 발자국을 꺼내러 겨울 물고기들의 소식을 들으러 연못은 그 심장까지 얼지는 않으므로 심장까지 얼지 않기 위해 밤마다 언 몸을 추슬렀을 것이므로 움직이는 물은 그 안에 꽃의 두근거림을 지니고 있으므로 꽃의 두근거림이 언 연못을 깨우는 것이므로 저마다 가슴 안에 얼음 연못 하나씩 가지고 있으므로 허공에 찍힌 새들의 발자국을 따라갔었다 얼음 풀린 연못을 보러 모든 것 속에 갇힌 불꽃을 보러 다시 깨어나는 깊이를 보러 - 류 시화 시 ‘얼음연못’ 모두 * 어제(7일)은 제법 춥더니,, 오후에는 눈 까지 펑펑,, 제법 겨울(?)스러운 매운 맛이 느껴지는 날씨다. 몇해 동안 겨울이 모두 시원치 않아 이번 겨울이 제법 춥다고 느끼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