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의 무가치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저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 어머니처럼 틀어올린 머리에 우아하게 퍼지는 긴 치마를 걸치고,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딸도 북한에 다녀온 뒤 의자의 높이를 높였다. 자신과 신념의 색깔이 다른 수령님과 악수를 나눈 뒤에 경기장에 나타난 공주는 관중들을 내려다 보며 조금 도 머뭇거리지 않고 외쳤다.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면 그 꿈은 이뤄집니다" 그녀는 알았을까? 그건 이십 년쯤 전에 내가 번역했던 볼세비키의 연설문이 었다. -최영미 시 '남북축구대회에 나타난 반공의 딸' 모두 "말세야, 말세!" 예전에 나이드신 어른들이 가끔 도를 넘어선 일이 발생하면 걱정하듯이 되뇌이는 말이다. 세상이 경쟁사회로 빠르게 발전 하다보니,, 몸도 마음도 균형적으로 자라지 못해서인지 곳곳에 보이는 것이 '도를 넘어선 행동과 사고'가 넘친다. 눈을 마주치고 서로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