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알 샤프란의 백양나무, 피에르 푸르리니의 플라타나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티스트’를 그리며,,, 카잘스의 대나무 로스트로포비치의 전나무 다닐 샤프란의 백양나무 피에르 푸르니에의 플라타너스 야노스 슈타커의 느티나무 미샤 마이스키의 회화나무 뒤프레의 메타세쿼이아 요요마의 버드나무 린 하렐의 측백 오프라 하노이의 이팝나무 사이에 하이모비츠의 사과나무와 장한나의 미선나무가 자라고 있는 거대한 첼로의 숲 내 손길이 바람을 만들면 현의 울림이 온 우주에 퍼지지 그러면 새들이 공중에서 잠시 숨을 멈추지. - 조 용미 시 ‘첼로주자를 위하여’ 모두 [불안이 영혼을 잠식한다],문학동네, 2021. * 대학시절 잘 알고 지내던 음대 여학생이 있었다. 국민학교 시절에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고, 우연한 기회에 바이올린을 처음 배우기 시작했던 나보다 훨씬 잘 했고 성숙 했었다. 아버지 사업이 기울어 더 배우기는 커녕 가지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