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지는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래, 그런 날이 있었지... 옛 애인에게 전화를 걸어 술 한 잔 사달라고 농을 부리고 싶다 슬픈 멜로영화보다 지.리.멸.렬. 눈물나도록 서로를 잘 아는 두 사람이 데면데면 술 한 잔 하는 유쾌한 상상 잘 지내? 우리 왜 헤어졌을까? 확인하면 할수록,몸은 과거를 기억하고 점령 당하고 안달이 나고 그러나 섹스를 하자는 얘기는 누구도 못 꺼내겠는 봄, 완연하게 핀 슬픔 사이로 옛 애인에게 전화를 걸어 섹스나 한 판 하자고 그의 몸은 눈 감고도 다 안다 밤 늦게 돌아온 집은 빈 여관방처럼 조용하고 또 쓸쓸하다 - 신혜정 시 *'타인의 취향' 모두 [라면의 정치학],bookin, 2009. *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영화 제목. 아침일찍, 바쁜 일 들을 처리해 놓고,, 이제야 자리에 앉아 커피포트에 물을 올려놓고 '시사랑'에 들러 시를 읽는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