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쓸쓸한 여름, 외롭다고 생각할 때 일수록,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의 모든 ‘작은 꽃’들과 더블어 - 나 태주 시인. 풀꽃·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풀꽃·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아. - 나 태주 시 ‘풀꽃 1.2.3’ 아직도 남아있는 아름다운 일들을 이루게 하여 주소서 아직도 만나야 할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여 주소서 아멘이라고 말할 때 네 얼굴이 떠올랐다 퍼뜩 놀라 그만 나는 눈을 뜨고 말았다. - 나 태주 시 ‘화살기도‘ * (지혜, 2015) 멀리서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좋아 가끔 목소리 듣기만 해도 좋아 그치만 아이야 너무 가까이 오려고 애쓰지 말아라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고 하늘까지 높은 날 봄날이라도 눈물 글썽이는 저녁 무렵 나는 여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