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존엄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군가 '나'를 보고있다! 지하철을 타고 흔들리며 돌아 가는 창가에 눈이 내린다. 얼리 나의 테마글 보기 얼리 테마 보기 조회(693) 이미지..,love. | 2008/01/22 (화) 09:57 추천(2) | 스크랩(0) 초경(初經)을 막 시작한 딸아이, 이젠 내가 껴안아 줄 수도 없다 생(生)이 끔찍해졌다 딸의 일기를 이젠 훔쳐볼 수도 없게 되었다 눈빛만 형형한 아프리카 기민들 사진, '사랑의 빵을 나눕시다' 라는 포스터 밑에 전가족의 성금란을 표시해 놓은 아이의 방을 나와 나는 바깥을 거닌다, 바깥; 누군가 늘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사람들을 피해 다니는 버릇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겠다 옷걸이에서 떨어지는 옷처럼 그 자리에서 그만 허물어져 버리고 싶은 생; 뚱뚱한 가죽 부대에 담긴 내가, 어색해서, 견딜 수 없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