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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

나는 진정 어떤 사람인가?!.....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시가 뭐냐고 나는 시인이 못 됨으로 잘 모른다고 대답하였다. 무교동과 종로와 명동과 남산과 서울역 앞을 걸었다. 저녁녘 남대문 시장 안에서 빈대떡을 먹을 때 생각나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엄청난 고생 되어도 순하고 명랑하고 맘 좋고 인정이 있으므로 슬기롭게 사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알파이고 고귀한 인류이고 영원한 광명이고 다름 아닌 시인이라고. -김종삼 시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모두 * 언제부턴가 겸손하지 못한 삶을 살면서 참으로 겸손한 태도를 보이고, 언제부터인가 정직하지 못하면서 천하의 정직한 이처럼 말을 꾸미며,, 언제부터인가 솟구치고 싸우고 가지려 하면서도 모든 욕심을 내려놓은 도인처럼 '허허' 웃으며 가면을 살아왔다. 결코,, 다 비우고 다 버린것이 .. 더보기
삶은, 절절한 아품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아 별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일생을 살자 인간의 집이 있었던 산 위에 올라 새벽별을 바라보며 삶이라는 직업에 대하여 생각하자 고향으로 돌아가는 밤기차를 놓치고 새벽거리의 가랑잎으로 흩어질지라도 어머니 무덤가에 사라졌다 빛나는 새벽별을 바라보며 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노래하며 살아야자 오늘밤 사람들이 숨어 떨던 어둠 속에는 고향으로 가는 별이 스치운다 별 속에는 가없이 꿈이 흐른다 서울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아 꿈을 받으라 고향으로 흐르는 별을 찾이서 별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일생을 살자. - 정 호승 시 '가두 낭송을 위한 시 2' 모두 * 일년에 한번,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하여 혼자 배낭을 싸서 제주를 찾곤 했다. 제주 올레길도 2013년에 완주 하였고,, 2014년에는 쿠슈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