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사랑하기 위하여.
가까운 사람을 멀리 사랑하기 위하여,,, 조회(573) 이미지..,love. | 2007/06/28 (목) 16:17 추천(1) | 스크랩(1) -불귀, 불귀, 다시 또 불귀,,,,,, 내리는 비 속에 숲속의 나무도 젖어 드는데,,, 더블어 살면서도 아닌것 같이, 외따로 살면서도 더블음 같이, 그렇게 사는 것이 가능할까?.... 간격을 지키면서 외롭지 않게, 외롭지 않으면서 방해받지 않고, 그렇게 사는 것이 아름답지 않은가?.... 두개의 대나무가 묶이어 있다 서로간에 기댐이 없기에 이음과 이음 사이엔 투명한 빈자리가 생기지, 그 빈자리에서만 불멸의 금빛 음악이 태어난다 그 음악이 없다면 결혼이란 악천후, 영원한 원생 동물들처럼 서로 돌기를 뻗쳐 자기의 근심으로 서로 목을 조르는 것 더블어 살면서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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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에,,,
後에,,, 내 사랑이 모든걸 말해주리.... 조회(367) 이미지..,love. | 2007/06/27 (수) 09:51 추천(0) | 스크랩(1) 폭양의 음계 끝에 나의 여름은 꽃처럼 열린다 하얀 열파의 한계선 끝에서 목메인 짐승 같은 슬픔들은 희게 쓰러지고, 이젠, 죄많은 나의 뼈조각들을 모조리 내다말려 지독히 살균을 시켜야 할 시간, 풀잎하나도 움직이지 못하는 나의 광대무변한 자유 속으로 누가 한마리 새로 날고 있는가, 앰브란스 달려가는 소리, 불자동차 외치며 달려가는 소리, 나무토막 우--- 우--- 소리 지르며 타오르는 소리, 꽃 상여 나가는 요령소리, 눈이 아프게 빛나는 천칭의 저편에는 무엇이 있는가, 무엇이 있길래 나의 무게만 홀로 한없이 올라 가는가, 폭양의 고향속으로 나의 영혼은 뼈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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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자유롭게,,
껍데기는 가라!!! - '신비주의'라는 말,,,, 조회(550) 이미지..,love. | 2007/06/17 (일) 13:10 추천(0) | 스크랩(1) 마흔이 가까워서야 담배꽃을 보았다 분홍 화관처럼 핀 그 꽃을 잎을 위해서 꽃 피우기도 전에 잘려진 꽃대들, 잎그늘 아래 시들어 가던 비명소리 이제껏 듣지 못하고 살았다 톡, 톡, 목을 칠 때마다 흰 피가 흘러 담배잎은 그리도 쓰고 매운가 담배꽃 한줌 비벼서 말아 피우면 눈물이 날것 같아 족두리도 풀지 않은 꽃을 바라만 보았다 주인이 버리고 간 어느 밭고랑에서 마흔이 가까워서야 담배꽃의 아름다움을 알았다 夏至도 지난 여름날 뙤약볕 아래 드문드문 피어 있는, 버려지지 않고 피어날 수 없는 꽃을. -나희덕 시 '담배꽃을 본 것은'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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