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
비가오니,,, - 내 마음도 비에 젓습니다. 촉촉히,,,, 조회(351) 이미지..,love. | 2007/03/02 (금) 12:43 추천(1) | 스크랩(1) -내 삶의 찌꺼기들을 저 거센 파도에 씻어 버리고 싶다. 그가 사라지자 사방에서 물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수도꼭지를 아무리 힘껏 잠가도 물때 낀 낡은 싱크대 위로 똑, 똑, 똑, 똑, 똑....... 쉴 새 없이 떨어져 내리는 물방울들 삶의 누수를 알리는 신호음에 마른 나무뿌리를 대듯 귀를 기울인다 문 두드리는 소리 같기도 하고 때로 새가 지저귀는 소리 같기도 한 아, 저 물방울들은 나랑 살아주러 온 모양이다 물방울 속에서 한 아이가 울고 물방울 속에서 수국이 피고 물방울 속에서 빨간 금붕어가 죽고 물방울 속에서 그릇이 깨지고 물방울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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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
달콤하고도 쓰디 쓴,,, - 인생의 오묘한 맛!!! 조회(346) 이미지..,love. | 2007/02/26 (월) 04:29 추천(0) | 스크랩(1) 그러노라고 뭐라고 하루를 지껄이다가 잠잔다 --- 바다의 침묵, 나는 잠잔다 아들이 늙은 아버지 편지를 받듯이 꿈을 꾼다 바로 그날 하루에 말한 모든 말들이, 이미 죽은 사람들의 외마디 소리와 서로 안으며, 사랑했던 것이나 아니였을까? 그 꿈속에서...... 하루의 언어를 위해, 나는 노래 한다 나의 노래여, 나의 노래여, 슬픔을 대신하여, 나의 노래는 밤에 잠긴다. -천상병 시 '새 2"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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